<외이염이란>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흔한 질환입니다. 귀가 늘어져 있는 개는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더 걸리기 쉽다는 것이 통설이지만, 외이도에 털이 많이 나 있는 개가 더 잘 걸리고 체질적으로 귀지가 많이 쌓이는 견종도 있습니다.
-증상
가려움 때문에 뒷발로 귀를 긁거나 귀를 땅에 비벼대며, 가려움이 더욱 심해지거나 통증이 생기면 자주 머리를 흔들거나 고개를 기울인 채로 있기도 합니다. 항상 귀지가 쌓인 상태이고 외이도에서 지저분한 악취가 나게 됩니다. 악화되면 중이염, 내이염으로 진행되고, 또 안면마비 등의 신경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다.
-원인
외이도의 귀지에 세균이나 곰팡이 등이 번식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인데, 풀이나 곤충, 샴푸 등이 귀로 들어가거나 아토피 등의 알레르기도 원인이 됩니다. 귀옴벌레라는 미세한 진드기나 말라세치아라는 효모균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다. 화농균이 항생제로 퇴치된 후에 균교대증이 나타나 효모균이 증식하기도 합니다.
-치료와예방
정확한 검사로 원인을 밝혀내고, 그에 맞는 소염제나 약물을 찾아 투약치료합니다. 귀옴벌레의경우는 외이도을 세정치료하고 약물치료와 외부진드기 구제제를 동시에 적용하여 진드기의 증식을 억제 및 치료를 합니다. 아토피 등이 원인인 경우에는 처방사료도 함께 적용하여 집중관리치료로 질병의 진행을 억제합니다. 정기적인 귀청소는 필요하지만 면봉 등으로 너무 자주 하거나 깊이 넣으면 오염물질이 침입하게 되어 오히려 귀를 상처 입힐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